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회고]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3기 16주차 회고

Xerath(제라스) 2024. 6. 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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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안녕하세요. 개발자 제라스입니다~!👋🏻 🤖 👋🏻

 

으앗~~ 이번주는 너무 바빴던 평일들과 너무 놀았던 주말의 완벽한 조화 아니었나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NC2 마무리 기간이었던지라 밤새서 개발도 많이 했는데

주말에 서울에 가서는 '한로로 콘서트'를 양콘 다 가는 바람에 공부를 거의 못했어요 😅😅

한로로 노래 100번 들으세요 열어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고 무너져가는 스스로에 대한 공사를 할 수 있던 시간들이었어서 아주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ㅎㅎㅎ

 

이번주는 사실 NC2에 매진한지라 플젝이 거의 전부였던 한 주인데,

그 외에도 여러 회고 거리들이 있기에...!

 

한번 16주차 회고도 시작해보겠습니다! 

성공을 위한 도전이 아닌 성장을 위한 도전이었던 NC2

지난 주 회고 때 이미 얘기를 했듯 이번에 애플 아카데미에서의 NC2 프로젝트는 페어로 진행이 되었었어요!

이번주는 개발을 하는 시간들로 가득 채웠었는데 생각보다 View가 적었음에도 발표 날 아침까지 빡빡하게 구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NC2 개발 후기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정말 많은 시도들과 실패를 겪으면서 해냈습니다 ㅠㅠㅠ

 

먼저, 가장 중요한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View를 녹화하려고 해도 녹화가 안되는 이슈가 있어서 Google님을 들쑤신 결과...!

현재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저희는

1. Live Photo를 Video로 변환하고,

2. 변환된 Video를 Image로 잘라서,

3. 해당 이미지들을 View에 올려서 캡쳐들을 하고,

4. 이 이미지들을 다시 Composing 과정을 거쳐서 영상으로 뽑아냈습니다.

이거 왜 이렇게 복잡하냐고...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방법을 강구해냈고, 결국 Library 사용을 1도 안한 채로 우리만의 방식대로 LivePhoto들을 모아둔 영상을 공유하는 기능까지 완성했습니다.

 

다음이 바로 저희 앱 Live4Cut 스크린샷입니다~~

 

뭔가 틀은 잘 잡혀지고 기능도 구현된 듯 하지만 사실 아직은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영상을 잘라서 composing 하는 과정에서 영상의 뒤쪽 이미지들은 똑같은 사진이 나와서 멈춰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ㅠㅠ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현재는 이 문제를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어서 추후 수정을 해볼 예정입니다!

기대하소...!

디자이너와의 소통은 어떻게 하는게 좋아요?

이번주 주말에 저는 이 주제를 가지고 고민이 많았어요.

지난주에 해커톤을 마치고는 내가 과연 개발자로서 디자이너와 협업을 잘 하는 사람일까?란 고민이 1시간마다 들 정도로,,,껄껄

하지만 이거 고민 해결해야 한다...! 아니면 늘 의문이 따라다니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 같았습니다.

너무 고민하면 망한다! 너무 고민하면 망한다! 너무 고민하면 망한다!

 

그래서 이번주에 아카데미 러너인 '라일리'에게 조언을 구했어요.

역시 마음씨가 너무 착하신 갓자이너 라일리...

고민의 내용을 크게 정리해보자면...

 

1. 디자인을 기다리는 개발자의 입장

2. 디자인 피드백이 부담되지 않는 타이밍

3. 개발이 어려운 영역의 디자인 결과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렇게 3가지였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을 굳히게 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디자이너는 누군가가 기다리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하고, 개발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물론 현업에서라면 현재 이 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일들이 많기에 유동적이긴 하겠지만 실제 동아리나, 어느 토이 프로젝트 같은 곳에서는 기획이 이뤄지고 그것을 기반으로 디자인 파트에서 열일을 하고, 그 후 개발 파트에서 열일을 하는게 대다수입니다.

 

근데 이것은 기획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수록 더욱 심해집니다.

만약 기획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디자이너는 디자인 기획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 덕분에 디자인 최종본이 빠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인 기획에서까지 협업이 이뤄졌다면 미리 프로젝트의 구조를 짜거나 데이터 모델링을 하거나 필요한 가벼운 요소들을 만들면서 허송세월을 보내지는 않을 거니까요~~!!

 

즉,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좋은 협업이란 각자 맡은 일에 몰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디자인-개발 기획까지 얼라인을 제대로 하고서, 피드백을 충분히 주고 받으면서 그런 분리되어 나타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독립적인 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 타이밍 또한 이런 디자인 기획 단계에 존재합니다!

 

우리가 디자이너라고 해봅시다...!

응애~ 나 아기 디자이너!

 

내가 어? 열심히, 어?!? 디자인 다~~했는데! 어?  갑자기 개발자가 응~이거 안됨 어려워...!

이러면 정말 주먹이 단단해지고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

 

그럼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 방지하는 방법!

그게 디자인 기획 과정에 개발자가 참여하는 거죠

 

더 정확히는 Hi-Fi를 그리는 과정에서 개입을 한다면 그런 제한을 줄 수도 있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UX들이 반영되는지 알 수 있기에 디자인이 픽스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원활하게 밑바탕을 깔면서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즉, 귀찮은 작업인게 아니라 비동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좋은 힌트 제작 시간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되면 개발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시간도 생길 뿐만 아니라 개발이 어려운 디자인 또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험이 많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이러한 제한사항이나 구현이 어려운 디자인에 대한 것을 잘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개발자가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시야로 바라보기에 확실한 것은 직접 구현하는 개발자 입장에서 피드백을 주는 것이 더 명확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러너인 '짜잔'과도 이 주제에 대해서 잠시 얘기를 나눴었는데

함께 하는 개발자로서는 구현을 잘해주는 개발자면 누구든 좋지 않을까 하더라구요...!

 

(나는 구현을 잘해줄 수 있는 개발자일까?? 부단히 노력해야지...!)

 

그리고 Hi-Fi라는 것이 존재하는 이유가 단순히 Lo-Fi를 구체화시키는 중간 단계인 것이 아니라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마지막 소통 시간으로서 서로의 업무 시기 간극을 좁혀주는 역할이란 얘기를 나눴습니다.

 

결국 디자인이 들어간 시점에서 '이렇게 해주세요~', '이거 디자인이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등의 언급은 디자이너에게 부담이 되고 잠시 주먹을 꾸욱~꾸욱~ 쥐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

그 이전에 함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반드시 잘 소통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로서도 부족한 것에 대한 피드백이 오기도 하고 구현 불가능한 것에 대한 제재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한 수용이 익숙해지고 받아들일 줄 아는 역량도 중요하죠.

한숨을 푹푹 쉬거나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은 결국 팀의 협업을 망치는 일이니까요...!

돈 안주고 혼수 상태...가 될 수 있다니 완전 럭키비키잖앙 ...🥲🥲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꽤나 디자이너들의 생각도 많이 들어보고 '언제 화가 날까요?', '어떻게 해야 그분들을 배려할 수 있을까요?' 등의 대화를 나누다보니 꽤나 심정과 생각을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는 디자이너 안 무섭다!😊 이제는 디자이너 안 무섭다!😊 이제는 디자이너 안 무섭다!😊

Nevertheless, We Must Love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을 해야한다'

제가 이번주에 한로로 콘서트를 다녀왔잖아요?!

그때 슬로건 문장이었습니다... ㅎㅎ

 

뭔가 좋지 않은 상황이 다가올 때가 있잖아요...! 지금은 마치 취업이 잘 안되는 점도 있을테고...원하는 일이 잘 안 풀리는 상황들이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생겨나서 나란 집을 부술 때가 있을 거니까요.

 

근데 이런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결국은 나를 아끼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며 나란 집을 다시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계속 매몰되고 어두워지고 혼자가 되어가는 것은 결국 무너진 집의 공사현장을 떠나는 것과 같으니까요...!

 

(너무 감성에 젖었나...껄껄껄)

 

그래서 뭘 얘기하고 싶으냐...!?

 

어떤 무너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나와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늘. 항상.

 

나와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앞으로도 언젠가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

다음 주의 나에게

이번 16주차는 꽤나 버거운 한 주였어요...허허헣허헣

진짜 패턴이 다 무너지고 토할 것 같이 밤도 새면서 힘들더라구요

 

아 물론 주말엔 콘서트 즐기느라 바빴네요ㅋㅋㅋㅋㅋ

 

돌아오는 주는 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개인 학습을 꼭 해내려고 합니다.

이번에 플젝하면서 비동기 쪽이 늘 그렇듯 다시 헷갈리더라구요... 이거 다시 제대로 잡아 가둬두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주에도 의미있는 회고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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