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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제라스
[회고]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3기 18주차 회고 본문
[회고]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3기 18주차 회고
Xerath(제라스) 2024. 7. 10. 23:10목차
서론
안녕하세요. 개발자 제라스입니다~!👋🏻 🤖 👋🏻
이번주는 회고가 조금 많이 늦었네요 ㅎㅎㅎ
이게 또 변명을 해볼까해서 생각해봤는데
뭐가 왜 또 없지...
굳이 꼽자면... 지난주에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준비하느라...로 꼽을 수 있는데,
사실 공부를 10시간 정도 외엔 하지 않은...ㅠㅠ
그리고 지난주 회고를 다시보니
제가 스터디를 5개나 하고 있단 사실...
그만큼 해야할 스터디 과제들도 투머치했단 사실...
이번주에 아카데미에서 MC3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는 사실...
지금도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바삐 살아도 살아도 힘드네요 껄껄...
"그럼에도 지치지 말고 지금을 사랑할 것"
작년 이맘때쯤 느꼈던 부분인데 점점 지쳐갔었지만 올해는 반드시 단단하게 늘어지지 않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지난 18주차 회고도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카데미에 뭐 하러 왔어요? 협업이요
지난주부터 아카데미에선 MC3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어요.
이번엔 팀 구성이 랜덤으로 된지라 정말 친분이 거의 없는 분들과 함께 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서로를 알아가보고자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고 싶은 부분들이 무엇이 있을지 얘길 나눠봤습니다.
당연히 다들 제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쪽의 성장을 생각했지만,
저는 사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 쪽 욕심이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다만, 반드시 챙기고 싶은 것이 협업스킬이었습니다.
지난주 주말동안 생각했던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로 7주 간 프로젝트를 한다고 해서 개발 쪽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팀원들이 다들 친한 상황도 아니고 꽤나 드라이버가 있다.
- 이 상황에서 개발적 성장에 욕심을 내기보단 협업 방식을 좀 더 신경써야겠다.
팀의 프로젝트 속도보다는 당연히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협업이 주가 되어야 하지만...
사실 이 둘 모두 잘 되고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ㅠㅠㅠ
그렇기에 프로젝트 기획 기간동안엔 최대한 팀원들의 의견이 잘 뭉쳐지고 기분좋은 대화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단 생각을 했죠...ㅎㅎ
의견이 강한 팀원들 사이에서 개발 팀원으로서가 아니라 프로젝트 팀원으로서 갈등을 방지하거나 대화의 분위기가 좋지 않게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었기에 최대한 저만의 협업 방식 얘기도 많이 나눠봤습니다.
- 나의 의견을 더 주장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더 빌드업시켜주기
- 서로의 대화에서 말을 최대한 끊지 않고 들어주기
- 상대방을 고려해서 샌드위치 화법을 활용하기
- Align 상황에서 꼭 그 부분을 잘 짚고 넘어가기
다만,,, 이 방식들이 팀원 모두에게 잘 맞는 것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답은 절대 아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저 스스로가 생각해온 좋은 방식은 조금 옆으로 두고, 강한 주장이 있는 팀원들을 포괄하고 Leading을 잘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하는 방식에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 팀이 수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당 대화가 지금 필요한 대화인지 판단과 설득하는 말하기, 팀원들의 의견들을 잘 조합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크기로 의견들을 포함하여 제안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들은 지난 MC2에서 제가 너무 배우고 싶었던 기획자인 '자운드'가 정말 잘하는 것들이었는데 저도 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언젠가 MC3 프로젝트가 끝나 회고를 할 즈음에 그 결과들을 한번 회고해봐야겠습니다.
개발적으로나, 기획 내용 자체로는 기대를 많이 하진 않지만,
협업. 이 하나만은 가장 가져가보고자 합니다.
이것 하나만 잘 가져가도 큰 성장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커피챗 좋아하세요?
최근 들어 아카데미에선 ☕️커피챗☕️이 아주 유행 중입니다ㅋㅋㅋ
생각해보면 왜 다른 러너들과 깊게 대화를 해볼 생각을 안했는지...
그러다 지난주에 '헤이즐'과 '라라'가 커피챗을 걸어주셔서 대화를 깊게 나눠봤습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성장해온 '헤이즐'의 모습에서, 그리고 열정적으로 다른 러너들과의 대화들을 하면서 새로운 점들을 알아가려고 하는 모습에서 저도 더 많은 시도들을 해보아야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라라'와의 대화에선 지금을 만들어온 우리들의 과거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나누고 팀빌딩과 관련하여 각자가 생각하는 팀 구성, 빌딩과정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얘기를 나눴어요!
그 이후엔 우연히 화장실에서 지나가던 한톨을 붙잡고 커피챗을 제안해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한톨도 너무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하셔서 지난주에 너무 좋은 커피챗을 가졌습니다.
너무 대화를 해보고 싶던 러너였기에 거의 2시간 가량을 떠들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대화 내용은 너무 많은데 남은 건 힐링대화 그 잡채였습니다. ('한톨'은 그랬을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커피챗을 많이 해보고자 합니다!
보노는 신이야
지난 금요일에는 우연히 '보노'를 만났어요!
참 신기한게 '보노'와 대화를 하고난 날은 이상하리만큼 힐링이 되어있는...
사람이 말을 재밌게도 하면서, 이목을 끄는 대화를 하면서, 언제든 내 편이 되어줄 듯이 얘기를 해주시는게
정말 제 롤모델다운 그 모습 그대로... 으어어어억
회의를 하다가 옆 회의실이길래 잠깐 얘기한다는게 거진 1시간이 넘어버렸던 날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저희 팀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서 앞으로 어떤 시도들을 해볼지 의견을 여쭈었었는데
가장 추천해준 방식은 ['누군가'의 의견이 아니라 어떤 의견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누군가 의견을 냈을 때 그것이 그 사람의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얘기를 한다면 자연스레 사람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이 되어버릴 것이기 때문이었죠.
'보노' 덕분에 이 말을 이번주에 얘기를 꺼내볼 수 있었고, 다들 지키려고 해주시는 모습에서 점차 발전되어가는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도 보노는 어김없이 십자가에 올라가서 서있으라고 해야겠어요... (숭배해야해!, 숭배해야해!)
정보처리기사가 될 수 있을까?
지난주의 가장 스트레스 거리...정보처리기사를 드디어 끝냈습니다.
사실 지난주 일요일에 신청한 시험...바쁜 한 주를 보내고 바로 공부하고 시험을 봐야한다고 하니...
쉽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나름 시간 대비 잘 준비를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 실기는 내년에 볼 예정이지만 잘 따내야겠습니다 ㅎㅎㅎ
다음 주의 나에게
요즘 iOS 학습보다는 스터디에서 코딩 연습을 많이 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다만 이것 또한 필요한 공부고 스스로가 약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지독하게 지속적으로 해내야겠습니다!!
이제 거의 아카데미 생활의 절반이 흘러가고 있어요...!
이곳에서의 생활이 2년,3년 오래가는 것은 아니기에 지금 하고 있는 것들도 오래갈 것이라 생각이 안 드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지금 성장하고 있는 것에서 당연히 지칠 수 있는 것이고 성장하고 싶은 것이 제 뜻대로만 되진 않는 것이기에 멘탈 관리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 이 맘때보다 더 나은 마음가짐으로 포기없이 성공한 나머지 4개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마음가짐의 시작은 바로 다가오는 19주차이기에 이번주는 마음을 편하게 하되 끈질기게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의 제가 꼭 행복했으면, 그리고 일요일에 행복하게 회고를 하고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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