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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제라스

[회고]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3기 39, 40주차 회고 본문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회고]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3기 39, 40주차 회고

Xerath(제라스) 2024. 12. 16. 20:4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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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안녕하세요. 개발자 제라스입니다~!👋🏻 🤖 👋🏻

     

    거의 2주만에서야 회고를 남기는데...

    고작 2주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정도로 스펙타클한 2주를 보내다니..

     

    일단 지난주 목요일은 제가 Apple Developer Academy@POSTECH 3기를

    무사히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

     

    수료와 관련해서는 다음 41주차 마무리 회고로 남기겠습니다!

     

    그럼 2주 간 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회고를 천천히 남겨보겠습니다!

     

    '취업'이라는 여정의 마무리

    제목부터 느껴지겠지만...!

    제가 약 1년 반 가까이의 취준 기간을 거쳐 취업에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 3-4년간의 경험들이 아득하게 느껴지는데요 ㅠㅠ

     

    2021년 1월 즈음, 군대에서 코로나 기간이라 격리를 하던 도중 '스타트업'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한번쯤 유명한 서비스를 개발해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렇게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죠.

     

    그러다 그 해 5월 제일 친한 고등학교 동창 친구 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둘 다 다른 학교의 컴공생이었는데 제가 군대를 전역하고 함께 어떤 것이든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나눴죠.

    이게 제가 앱 개발자로서 시작하는 프롤로그였습니다.

     

    그 해 가을 저는 전역을 한 후 친구들과 작은 사무실 하나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딱 책상 3개 겨우 들어가는 사무실에서 같이 공부를 하면서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때 시작한 게 React Native입니다.

     

    Chat GPT도 없고, 워낙 RN 자료가 흔치 않던 시절이라 너무 힘들긴 했지만...

    그때 만든 아주 작은 MVP가 앞으로의 앱 개발자 제라스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프로젝트 덕분에 5명도 안되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React Native 인턴 개발자로 잠깐 일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도 학교에서든, 동아리에서든 수많은 앱 개발을 해왔습니다.

    (이때 웹 개발도 해보고, 앱 개발은 React Native로만 경험했습니다!)

     

    그러다 2022년 겨울 저는 더 가치있는 앱 개발을 위해서는

    Native 언어의 이해와 앱 개발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23년도에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iOS에선 가장 유명하고, 정말 수준급의 사람들이 지원하기도 하면서 학부 선배인 친구가 권유를 해주었거든요!

     

    그렇게 입과하게 된 네부캠에서 배운

    '지속 가능한 개발자'

    이 문구와 주변 동료들의 개발에 대한 모습들은

    제가 이후 성장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들 뿐만 아니라 이때 겪은 개발 경험, 세션을 통해 얻은 지식들도 상당했죠...)

     

    그러다 네부캠을 하던 도중 저는 다음 스텝을 만들어두고자...!!

    Apple Developer Academy@POSTECH 3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네부캠을 수료한 뒤엔 앱 개발자로 취직을 할 수 있을까?'

    '1년이라는 기간을 포항에 내려가서 잘 보낼 수 있을까?'

    정말 매일같이 고민을 한 것 같아요.

     

    가서 아무것도 성장 못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분위기에 휩쓸려서 재밌게 잘 놀았다는 분들도 계시고...

     

    반면, 그곳에서 무지 성장을 잘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걸 좋은 곳에 취직하고 활발히 성장하시는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이게 어찌보면 저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거고,

    그걸 정말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맞이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면

    분명 9개월이란 기간을 알차게 가치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2023년 겨울은 재수를 하던 2016년 겨울만큼이나 추웠던 것 같아요.

    정말 잘 준비하고 성장을 해서 좋은 개발자가 되고자 했지만

    결국은 취업에 실패하고 어떻게 또 2024년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거든요 ㅠㅠ

    주변에 취업했다는 친구들 소식도 종종 들려오고, 졸업은 하는데 참 보잘 것 없는 모습이 초라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겨울에 저는 늘 가던 집 앞 스타벅스에 가서

    계속 공부를 하다 이 글을 쓰게 됩니다.

    https://xerathcoder.tistory.com/259

     

    [네이버 부스트캠프]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최종 회고 및 후기

    안녕하세요~~ 개발자 제라스입니다! 👋🏻 🤖 👍🏻 벌써 2024년 되고서 한달이 삭제되었더라구요 ㅋㅋㅋ 오랜만에 네이버 부스트캠프 관련 글을 마지막으로 써보고자 들고 왔습니다! 부스트캠

    xerathcoder.tistory.com

    제목은 네부캠 후기인데 저에겐 올해의 다짐을 많이 하며 썼다보니

    아직도 그때 그 분위기, 감정, 의지가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잊어...!

     

    1월부터 3월에 포항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어떤 포인트에서 성장을 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지낼지, 가치있는 9개월을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일지

    2달 간 계속 다짐하고, 마음먹고, 내려가서 초반의 제 모습, 중반의 제 모습들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많이 돌려보았습니다.

    그만큼 너무나도 간절했기 때문에요.

     

    그렇게 보낸 9개월.

    사람들마다 기억하는 형태가 다르겠죠?

     

    재밌게 놀았던 추억이 있는 날들,

    포항 맛집들, 여행도 자주 가보고 한 날들,

    엄청 딥하게 개발을 해보고 토론을 해볼 수 있던 시간들,

    배움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많이 해볼 수 있던 경험들

     

    다양한 유형으로, 다양한 비율로 그 시간들을 채웠을 시간들이기에

    그 모습도 상당히 복합적으로 세밀하게 다를 거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저에겐 네부캠에선 성장방식과 그 루트를 배웠고,

    이것을 저만의 형태로 잘 변환해서 꾸준히 이끌어낸 기간이 애플 아카데미에서의 성장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제게 다양한 기회들이 찾아왔고,

    또 저만의 개발자로서, 유명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올해만큼은 추운 겨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의지와

    남들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같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는 마인드.

    그리고 이런 저라는 사람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유혹들과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노력들이

    마지막에 웃고 있는 엔딩을 그려주었습니다.

     

    이번에 취업을 하게 된 곳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배정받을지, 어떤 사람들과 협업을 하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iOS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들이 너무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가 조금은...

    많이 친해질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이런 친구들로 채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 😂

    개발자로서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들이기에 다양하게 성장을 해볼 예정입니다.

     

    아직 경험들이 iOS처럼 많진 않기에 부족할 테니...!

    언제든 무한한 피드백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11월부터 시작된 전형을 거의 한 달가량 서류, 인적성, 1차, 2차 면접 등을 거쳐 단 1명 뽑는 포지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앱개발자라는 본분도 지키면서 다양한 개발을 할 수 있는 취업을 했다는 점이 너무 행복합니다.

     

    수많은 기업들에 제출했던 이력서들,

    여러 번 떨어진 면접들,

    그 후 다시 마음을 잡고 또 다시 달리던 날들

    그 여정의 끝에 서서

    많은 응원을 보내준 주변 분들과 단단하게 나아갔던 과거의 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Apple Developer Academy@POSTECH 3기 쇼케이스

    12/5에는 아카데미에서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Team.Medio는 대단했다.

     

    이번에 정말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신 덕분에 성공리에 쇼케이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요!

    저의 iOS 아버지...JK님께 제가 만든 앱을 소개하는 날이 오다니...Gamgae is 무량

     

    수많은 IT 유튜버 분들께서 와주셨고, 또 저희 Medio 팀의 Sqoop 앱에 많은 관심과 칭찬을 주셨습니다 ㅎㅎ

     

    이날 스쿱한 곡만 2326곡...ㄷㄷㄷㄷ

    그만큼 많은 분들께 Sqoop의 가치를 직접 보여드리면서 사용성있는 앱이란 걸 소개할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물론 이것이 저희만의 생각일 수도 있었지만...

    음악 카테고리에서 3위를 이틀 간 유지하다.

    쇼케이스가 지난지 일주일 후 저희가 수료할 시기 즈음...

    갑자기 순위권을 쭉쭉 올라가더니...!!

    결국은 그 힘들다는 음악 카테고리에서 3위를 찍었습니다!

    유저 수도 4000명을 돌파했고, 여러 SNS에서 소개가 되는 등 Melon을 제친 앱이 되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X(전 트위터)에서 소개된 Sqoop / 무료 앱 순위 3위

    https://www.youtube.com/watch?v=GKnI3lnFm9E&t=345s

    IT 리뷰 채널, '방구석 리뷰룸' 에 소개된 Sqoop(3:45~)

     

     

    이렇게 SNS와 유튜브에도 소개되면서 유명해졌고,

    어느 순간 저희의 모태 앱인 Shazam을 제치고 10위가 되더니

    저희가 수료하는 수료식 날 3위까지 위치하는 기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Sqoop 아이디어를 처음 낸 240913 회의.

    이 아이디어를 제가 처음 낸게 9/13인데 정확히 3개월이 지나서

    App Store의 음악 카테고리 3위까지 올라갔다는 사실에 정말 감개무량하네요 ㅠㅠ

     

    함께 했던 우리 미디오 팀의 그림, 길래, 라일리, 리니, 테오, 한톨...!

    정말 너무 좋았던 3개월이었고 덕분에 함께 대단한 경험을 해나가게 되어 고마워!!

     

    이렇게 쇼케이스도 마무리 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추가 작업들을 해나갈 예정이에요.

    1. 플랫폼 확장 / 2. 앱 수익화

    이 2가지를 경험하기 위해 이어나가보려고 합니다!

     

    https://apps.apple.com/kr/app/sqoop-%EC%8A%A4%EC%BF%B1-%EC%9C%A0%ED%8A%9C%EB%B8%8C-%ED%94%8C%EB%A6%AC-%EB%B3%80%ED%99%98/id6736636919

     

    ‎Sqoop 스쿱 - 유튜브 플리 변환

    ‎◆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추출해 나만의 Apple Music 플레이리스트로! • 마음에 드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있으신가요? • 유튜브에서 URL을 복사하면 플리 속 음악들을 내 Apple Music으로 가져

    apps.apple.com

     

    앞으로 또 한층 성장할 Sqoop이 기대가 됩니다~!! 👍🏻 😊 👍🏻

    SQLD 자격증 합격

    저번 회고하던 때 SQLD 시험 전 날이었잖아요..?!

    진짜 시험공부를 3-4일 채 제대로 못하고 가서 가는 내내 걱정이 많이 되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행스러웠던건 시험 문제도 대부분 공부했던 부분이었고,

    문제들이 나름 술술 풀렸습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 그날 고사장에서 시험 직전까지 공부 중이었는데

    감독관 분께서 신분증 검사들을 하시더니 갑자기 저한테 '동북중 출신이신가요?'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놀라갖고 딱 봤더니 중3 은사님이셨어요 ㅋㅋㅋㅋㅋ

     

    10년만에 우연히 SQLD 시험 보러갔다가 이렇게 뵙게 될 줄이야...!!

    너무 반가운 마음에 시험을 우다다다다다다 꼼꼼히 열심히 봤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봤는데 열심히 안하고 대충 보고 훌랑 나가버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는 부끄러우니까요 껄껄...

     

    그렇게 보고 온 SQLD 시험 결과는...!

    다행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점수가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운 좋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ㅠㅠㅠ

    (아무래도 개발도 하고, 쇼케이스에, 인적성 시험 준비에, 면접 준비에,... 바빴으니까 🥲 🥲)

     

    다음번 ADsP 시험 공부는 조금 더 철저하게 공부를 하고서 해야겠네요..!

     

    아무튼 생각보다 '이 정도라면 확실히 5일만 8시간씩 열심히 공부하면 거뜬히 80점은 나오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SQLD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셔서 길게 잡아 일주일만 하시면 꼭 합격해내실 겁니다!

    화이팅~!!

    다음 주의 나에게

    올 겨울은 정말 행복한 일들이 저에게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극은 언제나 발 뻗고 잘 때쯤 찾아온단다' 

    라는 어느 가사처럼 늘 마음 편하고 여유로울 때 천천히 비극은 찾아오기 마련이죠.

     

    물론, 지금의 행복을 잘 즐기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이것에 물들어 아무 발전이 없다면 앞으로의 제 꿈도 드러눕게 되고 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입사 전까지 약속도 많지만

    하나씩 올해의 마무리와 함께 하고싶던 공부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오래 놓고 있던 React Native 공부와 Android 공부를 해보고,

    앞으로 업무에서 쓰일 Spring 공부도 해보려구요!

    그렇게 2주를 보낸다면 너무 알찼던 연말이지 않을까 싶네여 ㅎㅎ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에서 글쓰기'도 많이 해보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이 시간이 저한테는 가장 행복하고 성장되는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D

     

    그리고 요즘 이렇게 좋은 일도 많이 생겼지만 나라에는 힘겨운 날들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최근엔 계엄령이 터지기도 하고, 탄핵 시위도 많이 진행되는 등

    나라에 많은 사건과 이슈가 생기고 있는데 더 나은 나라, 더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앞으로는 단순 개발에만 관심갖고 살아가지 않고,

    한 국민으로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에도 관심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꼭 더 좋은 세상에서 모두 만나뵐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이후엔 Apple Developer Academy@POSTECH 3기 수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따뜻한 겨울 되시기 바랍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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