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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제라스

[1월 2차 회고] 신입 iOS 개발자로서 1달을 보낸 뒤 본문

제라스의 2025년 회고

[1월 2차 회고] 신입 iOS 개발자로서 1달을 보낸 뒤

Xerath(제라스) 2025. 1. 25. 20:3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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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안녕하세요. 개발자 제라스입니다~!👋🏻 🤖 👋🏻

    매달 2번씩 회고를 하고자 마음먹었는데 다행히 첫 달은 성공해내게 되었네요 😄😄

     

    이제 회사에 다닌지도 1달이 다 되었네요.

     

    X: 엥 3주 다녀놓고 뭔 1달 다닌 척함???👊🏻👊🏻

     

    마지막 주는 설이니까...ㅎㅎㅎ

    진짜 신입이 감히 한 달 채 안되어서 연휴 꿀빨러가 되었지만...!

    허허헣..그래도 다닌거로 하겠습니다! 🤥🤥 (단.호)

     

    이번 2주는 이제 적응도 많이 하고,

    어느정도 회사 분위기도 익히고,

    긴장도 좀 풀리면서 익숙해져가는 기간이었던 거 같아요.

     

    잔뜩 긴장해있다가 집오면 잔뜩 긴장이 풀려서 침대와 물아일체가 되고,

    저녁 먹고 잠에도 들고, 운동까지 하고 오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

     

    그럼에도 한창 배우는 것도 많고, 알차게 살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물론 기존 프로젝트 기한도 놓치고, 개인 공부도 못하는...참사들이 펼쳐졌지만 ㅠㅠ)

     

    그럼 이번 2주동안의 회고를 해보겠습니다~!🚀🥹🚀

    Objective-C 감자의 Swift 마이그레이션 적용기

    정말정말 놀랍겠지만...

    저는 앱/웹/서버 개발자로 취업을 했지만...

    AI 개발도 함께 해야하는 그런...

    엄청... 수많은 역할을 해야하는 개발자로 취업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AI 개발을 거의 0에 수렴하게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 하는 날이 조만간 올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처음에 이 2가지 고민을 했습니다.

     

    '나는 이 회사에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이 회사는 나를 왜 뽑았을까?'

     

    XXX: 아니 라스야~ 그건 채용 공고를 보면 알지 않냐?

     

    진짜 이게 100% 맞는 말이긴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공고를 보면 저는 Native App 개발, Web 개발 업무로 입사를 했습니다.

    근데, iOS, Android, Web 풀스택...거기에 AI 서비스 개발도 해야 하다보니 뭐가 안 잡혔거든요 ㅎㅎ

     

    그래서 첫 출근부터 일단 천천히 회사 서비스와 업무를 좀 파악해봤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파악한 가장 제가 이곳에 필요한 이유는 'App 개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팀에 App 개발자가 없다보니 늘 외주에 의존해야 하고, 개선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건 아직도 13년도 Objective-C 코드로 짠 프로젝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 반증해주죠 ㅎㅎ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은 건 '일단 다 모르겠고 iOS 앱을 Swift로 마이그레이션이라도 제대로 해보자!' 였습니다.

     

    무슨 기여를 해야할지 모르는데 신입이다보니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까

    난 여기서 뭐하는 건가 싶었거든요 🥲🥲

    (진짜 월.루 그 자체...!!)

    막 스스로의 가치도 모르겠고...막 행복하지도 않고...껄껄ㄲ..ㅓㄹ

     

    그렇게 잡기 시작한 iOS 앱 프로젝트...!

     

    두 눈에 보이는 것은...

    와.너.무.좋.아.옵.씨.코.드.네.진.짜.너.무.좋.다

     

    그.래.도

    어.떡.해

    해.야.지

     

    그래서 일단 옵씨코드를 이해해보기 시작했습니다...ㅎㅎㅎ

    근데 정말 많이 안 다뤄본 언어지만 생각보다 읽을 만 하더라구요!!

    (물론 우리의 ChatGPT 형님의 은총 덕분이죠! 늘 행복하세요 형님!)

     

    그래서 정말 작은 것부터 Swift로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웹뷰랑 JavaScript로 소통을 하는 것을 배웠고,

    제가 지금까지 서버와 통신하던 RESTful API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현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앱 개발을 많이 해봤지만 웹뷰로 구현해서 통신을 하는 방식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옆에 차장님께 숨쉬듯 질문질문질문을 해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빛과도 같은 우리 차장님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저희 회사의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그리고 그 로직들을 파악하는 데에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무슨 프로젝트든 서버와의 통신 과정을 이해하면 서비스 전반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다!'였습니다.

     

    무튼 이 과정을 거치다보니 iOS 앱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한지 6일 정도 되었는데

    거의 70% 정도 Swift 코드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Objc 잘 가~, 아니 그냥 가., 제발 가!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배운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

     

    1. 헤더파일(.h)에서 선언한 변수들은 모두 자동으로 초기화가 된다. 즉, 구현파일(.m)에서 따로 초기화가 불필요...!!

    2. iOS 7에서 정말 대대적으로 바뀐게 많구나...! 거의 UI/UX 전반에 걸쳐 변화가 많았나보다...(뭐만 하면 iOS7 이후로 Deprecated...가 많더라구요 허허헣ㅎㅎ)

    3. 생각보다 예전에 쓰던 고대 Apple 라이브러리들도 많고(iOS2~), utsname, uname, UIWebView 등 현재는 대체된 것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처음엔 정말 낯설고 어렵고 외계어처럼 느껴졌는데

    한 이틀 지나니까 이젠 코드를 실눈 정도는 뜨고 볼 순 있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ㅎㅎ

    구라애오..아직도 잘 모릅니다ㅎㅎㅎ

     

    이번 설 연휴가 끝나고 가서는 제대로 마무리 짓고 배포까지 해내고 싶습니다.

    다음주가 무지 기대되긴 합니다 ㅎㅎㅎ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가치는?

    저는 요즘 링크드인에 거의 매일 들어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 일주일에 1-2번 들어갔었어요.

    근데 요즘 들어서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시장에서 사람들의 이직과 또 그것을 만들어내는 발전 과정들이 궁금해지더라구요

     

    물론 이직에 대한 생각은 현재 전혀 없지만

    뭔가 모르게 이런 링띤 업데이트 글들을 보면서 성장에 대한 욕심을 자꾸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사람들도 많고, 또 이직을 해내는 모습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듯 해요.

     

    그러다보니 문득 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직을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일까? 아니면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일까?'

     

    성공의 기준을 무엇으로 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는 늘 주변의 시선과 나 스스로에서 뿜어져나오는 가치가 겹쳐지는 것에 많이 그 정의를 두게 됩니다.

     

    돈, 좋은 개발 실력, 직위, 직업의 무대, 영향력, 유명세...

     

    솔직히 어느 하나 놓치기는 싫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모든 것을 다 쥐어내는 것은 참 어렵죠...

    그리고 또 만족 정도도 다르구요.

     

    저는 이 모든 것들에서 비율을 적절히 잘 섞어서 가져가야 스스로 만족하는 성공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하나 잘했다고 그것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잖아요.

     

    근데, 요즘 이것들에 하나 더하고 싶은 것은 '근속'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회사가 근속을 할 수록, 그 대우를 잘 받는 회사이다보니

    '오랜 기간 한 회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외부에 비춰지는 모습은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저희 아버지도 29년을 은행원으로 근무하시다가 퇴직하셨어요.

    물론, 아들로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연 다른 사람들은 그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워낙 요즘은 이직의 시대이고, 특히 개발자는 더더욱 이직이 일상이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이 '근속'이란 특징에 대한 생각을 자주하고 스스로의 가치관에서 판단을 해보는 중입니다 ㅎㅎ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궁금하긴 한데 그래도 꽤나 깊이 고민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종종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근데, 이런 모습을 보면 저는 참 주변의 시선에도 얽매이는 사람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쌓을 때는 상수로 쌓고 싶어하면서 그걸 주변에서 판단하는 변수에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엇이든 가치는 주변에 의해서 가치 훼손이 될 수도, 가치 올려치기도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시선을 많이들 신경쓰게 되는데,

    요즘 이것이 스스로 쌓아둔 가치를 무너트리는 일이 자주 생기고,

    그것 때문에 다시 또 스스로의 자존감을 쌓아올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되어 시간 낭비가 되더라구요 ㅎㅎ

     

    지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데

    김이 새버리는 일이 많이 생기던 즈음,

    다음과 같은 글을 보게 되었어요!

    '나의 직업은 꿈이 아니고, 꿈을 직업에서 찾지 말자'

     

    어찌보면 다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로 직업을 얻게 되잖아요?

    근데 꼭 그래야 하는가를 생각해보면 '왜 그래야 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꿈은 늘 변함없이 '유명한 사람이 되기' 입니다. (안 좋은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은 싫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것이 꼭 개발을 잘해야, 좋은 기업에서 일해야,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iOS 개발도 있지만, 시를 쓰는 것도 있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노래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꼭 개발을 통해서만 유명해질 필요가 없고, 또 그것의 든든한 빽으로 회사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즉, 회사가 나를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 스스로가 나를 뒷받침해야 더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네부캠 동료 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한번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XX님은 회사가 XX님을 대변해주는게 더 빛나나요 아니면 XX님이 자체로 빛나는게 더 빛나나요?"

     

    그러자 정말 당연하게도 후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때 저는 많은 생각의 변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 분의 회사가 제가 그토록 가고 싶던 회사였거든요...!

     

    그때부터 느낀 건 어느 회사에서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도 멋지지만,

    스스로가 가진 모습들이 훨씬 더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회사라는 것에 기대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어찌보면 스스로가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지금이 저 스스로를 더 키우고 단단하게 가치를 형성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 조금 더 남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성장을 많이 해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 무엇을 둘지 고민했는데 자격증 습득입니다.

    정처기를 일단 마무리 짓고, 보험심사역 자격증을 미리 따두어서 회사의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 조금 더 잘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단순히 따는 것에만 그 의의를 두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쌓아야 할 가치들이기에 미리 따두는 것만으로

    길게는 30년 정도의 커리어에서 도움이 될 날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ㅎㅎㅎ

     

    2주 동안의 생각의 끝에서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것들에 더 가치를 둘 수 있어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

    말하기를 좀 잘해보자

    요즘 갓 신입 개발자로서 일을 하다보면 참 말을 잘하는 분들을 많이 마주칩니다.

    특히, 제 유일한 동기이신 분을 보면 와...어떻게 저렇게 선배 분들과 말을 잘 주고받을까??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늘 조곤조곤, 그저 웃고만 있는 벙어리에 가깝거든요...

    '확실히 사회생활을 직접해보신 분과 신입은 다르구나'를 무지 느끼는 요즘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저도 말 좀 잘하고, 또 어떤 회의에서든, 발표에서든 잘해보고자 노력 중인데

    요즘 출퇴근하면서 흥버튼 대표인 '정흥수'라는 분의 유튜브를 자주 보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HEUNGBURTON

     

    흥버튼HEUNGBURTON

    말하는 흥버튼 🙋🏻‍♀️정흥수 흥버튼 대표 직강 <특별 그룹 수업> https://m.smartstore.naver.com/hspeech 📕신간 <대화의 정석>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0614176 📗저서 <말 잘한다는 소리를

    www.youtube.com

     

    이번 2주간 본 것들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1. '근데' 대신 '그리고'를 사용하자

    2. 어떤 보고를 하거나, 발표를 할 때 중요한 것부터 말하고 시작하자.

     

    이 2가지 였습니다.

     

    누군가의 말에 대해서 반대되는 얘기를 하고자 할 땐,

    "~~~의 ~~~ 말도 맞습니다. 그리고 ~~~(내 생각)"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지만, 근데, 그렇지만 등은 반대되는 얘기를 알리는 단어인데,

    이걸 대화에서, 특히 상대방의 말 바로 뒤에 하면, 그 받아들임의 정도가 줄어들 수 있기에

    '그리고', '거기에 더해' 등을 통해 자연스레 내 의견으로 모호하게 넘겨버리는 방법을 쓰자는 것이죠 ㅎㅎ

     

    그리고 어떤 발표를 할 때 "오늘 발표를 들으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은 얘기는 중요하지 않고,

    "오늘은 ~~~(중요한 얘기)를 말씀드릴 예정입니다."를 깔고 가는 것입니다.

     

    쓸 데 없는 흥미없는 인사치레보단 정말 필요로 한 것을 먼저 얘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더 집중이 되고, 마음이 안정된 발표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무튼 예전부터 봐오던 말하기 강의 인플루언서이신데 요즘 들어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분과 더해서 또 많이 보는 영상은 '희렌최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Hirenze

     

    희렌최널 Hirenze

    커뮤니케이션, 인간 관계를 위한 소프트 스킬 비즈니스 & 강연문의 : hirenze@gmail.com

    www.youtube.com

     

    진짜 좋은 대화, 말하기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서 꼭 많은 사람들이 보고,

    더 발전된 말하기 문화가 많이 퍼지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의 나에게

    이번 2주동안은 참 기운이 많이 빠졌던 것 같아요...!!

    몸도 아프고, 회사 다녀오면 힘들고... 그래도 이젠 설 연휴라 리프레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동안 하고 있던 프로젝트도 있고, 개인 공부들도 못했었거든요 ㅠㅠ

    이번 연휴동안 집에만 있을 듯해서 이번 기회에 프로젝트 개발이랑 자격증 공부들 좀 해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음 회고 때까지 꼭 취미 생활(기타, 야구, 수영) 중 하나는 꼭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것들이 저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긴 회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럼 다음 회고 때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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