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과하는 제라스

[5월 회고] 색깔없는 개발자가 되어갈 때 본문

제라스의 2025년 회고

[5월 회고] 색깔없는 개발자가 되어갈 때

Xerath(제라스) 2025. 6. 6. 18:00

목차

    728x90
    반응형

    서론

    안녕하세요. 개발자 제라스입니다~!👋🏻 🤖 👋🏻


    다들 올해 봄은 잘 보내셨나요?

    이젠 5월이 지나 벌써 6월입니다.

     

    요즘 날씨도 풀리고, 이젠 완전 초여름이 되어 낮에는 반팔이 아니면 참 더운 날씨가 된 것 같아요ㅎㅎ

    이럴 때면 여유로운 낮에 찬바람 솔솔 나는 에어컨 달린 카페에 가서 시를 읽거나 개발을 하고 싶어집니다.

     

    이제 막 봄이 끝나고 밝을 것만 같은 여름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러려고 그랬는지

    이번 5월은 개발 과정에서도, 회사생활에서도,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참 힘들었던 1개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평화롭게 지나간 1달은 아니었기에

    오히려 앞으로 맞이할 하반기를 잘 맞이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지난 5월 회고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네

    요즘 참 고민이 많습니다.

    안정적인 회사생활이 익숙해진 저는

    능숙해진건지, 아니면 익숙하기만 한건지 헷갈립니다.

     

    개발을 매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깔끔한 추구하는 개발을 하고 있는지에 의문이 들 때도 있고,

    하는 일이 많지 않은 날엔 스스로의 필요성이 제한되는 걸 때때로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개발을 경험하고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긴 합니다.

    비록 레거시 코드들이 많더라도 과연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대단한 기술을 쓰고, 아키텍쳐에 진심이고,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겠어요 ㅎㅎ

     

    그렇지 않은 회사들이 대부분일 테니

    그 안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을 챙기는 것이 제 업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없어도 배우고 해낼 수 있는 기회들과 할 일들이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거에 문서화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가 앞으로 2-3년 내로 이루고 싶은 팀 내 저만의 목표인지라

    문서화에 시간을 쏟아보고자 합니다.

     

    어느 곳이든 사실 100% 만족하는 업무들만을 할 수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주변에 너무 유명한 좋은 대기업들에 다니는 친구들과 얘기를 해봐도 각자들만의 고충이 있고, 아쉬운 점들이 많더라구요

    그렇기에 스스로가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면 그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잘 유지하다가 해내봐야겠습니다.

     

    충분히 잘 배우고 있지만 신입 개발자치고 좋은 개발자가 아닌 정말 있는 그 자체로 좋은 개발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Spring 개발은 못하는데 코드 구조는 읽을 수 있습니다

    제곧내인데요 ㅎㅎ

    Spring 개발할 줄 모릅니다.

    진짜 절대 모른다고 하지만 요즘 아주 조금씩 유지보수만 하는 정도입니다.

     

    대신 이젠 3달 정도를 백엔드 코드들을 뜯어보다보니 그 구조는 잘 보이더라구요.

    왜 이 코드는 여기에 있고 이렇게 구현했는지 의문이 들 때도 많았지만

    이젠 회사만의 코드 구조의 이유들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그 구조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RN 개발을 막 시작했을 때도, iOS 개발을 막 시작했을 때도

    프로젝트의 구조 파악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때서야 개발의 물꼬가 트고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기 때문입니다.

     

    근데 확실한 건 이때가 제일 무서운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개발은 잘 못하는데 흐름만 읽을 수 있을 때.

    그때가 가장 오만하고 자기 파악이 잘 안되는 시기인 것 같기에 사실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ㅎㅎ

     

    하지만 이제 막 백엔드 개발의 성장이 시작된 것 같기에

    멈추지 않고 성장해보고 싶습니다.

     

    요즘 회사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딱 이런 성장을 느낄 때인 것 같은데

    제발 거만해지거나 안주하지말고 성장해라 라스야...

     

    6월의 나에게

    이번 달은 회고에 쓴 것처럼 개발적으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잘 지내고 있음에도 매번 부족한 점들을 한도 끝도 없이 찾아내다보니

    생각을 정리할 틈이 없더라구요 ㅎㅎ

     

    앞으로의 6월은 물론 개발적으로도 더 노력하겠지만

    저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많이 아껴주고, 건강한 마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요즘 지하철 출퇴근을 하면서 시집들도 많이 읽고

    최근엔 올해 말 즈음에 출시하고자 하는 시집 계정도 따로 만들었습니다ㅎㅎ(많관부많관부많관부)

    https://www.instagram.com/poet_developer/

     

    그리고 요즘 기타도 열심히 연습 중인데 나중에 겨울에 꼭 버스킹을 나가고 싶습니다.

    6월에도 많이 연습해야 할 텐데...ㅎㅎㅎ

     

    6월은 제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또 다시 내실을 다지는 한달로 가져가고자 합니다.

    조금 더 제 중심적으로 성장을 해서 7월 초에 돌아오겠습니다 ㅎ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