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네부캠 3주차 회고

앞으로의 것에 대한 욕심보다는 이전의 것에 대한 보유에 욕심을.

이번 주로 벌써 3주차가 끝났다.

이번 주는 꽤나 힘든 한 주였지만 이번을 통해 확실히 깨달은 것은 '뭔가를 더 배우려는 욕심'보다는 '배웠던 것을 써먹는 것에 대한 욕심'을 더 내는게 나 스스로가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매번 초심자로서 모든 것들이 새로워 보일 때가 많고 그것들을 습득하고자 욕심을 내곤 하는데 사실 그렇게 욕심낸 것을 직접 내 것으로 만들어 적용하는 데에도 꽤나 시간을 써야 한다. 그래야 내가 무엇을 보완했구나를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고 다음에 비슷한 작업을 할 때 반사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줄 아는 능력이 생긴다. 이전 것을 모른다면 계속 배우려는 것은 빈 껍데기의 의미없는 욕심일 뿐이다. 이번 주는 이 점을 깨닫고 이전에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직접 적용해보는 연습을 했던 것 같다.

 

 

동기부여는 잠깐 사이에 생기지만 성공은 꾸준한 습관에서 생긴다.

이번주에 나는 무엇을 가장 추구했을까? 지난 주에 내가 적은 것을 토대로 보면 무엇을 구현하기보단 학습을 제대로 하는 것이 먼저였다. 무언가를 적어둔다는 것은 내게 항상 습관으로 잘 작동하도록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인스타 글을 보고, 누군가의 글을 보고, 시를 보고, 매번 마음 한 켠의 끓어오르는 열정을 느낄 때, 감동을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한 순간이다. 길어야 반나절, 짧게는 그것을 넘기는 순간 바로 사라진다. 이것을 계속 품고 기억하는 방법은 '짧게 메모해두고 눈에 띄는 곳에 두어 매일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어릴 적부터 해온 방식이고 스스로를 습관화하게 해주는 최고의 무기였다. 이것을 까먹지 말자. 메모는 나의 습관을 만들어낸다.

 

 

건강을 챙겨야 고품질의 삶을 산다.

이번주 나는 마지막에 무너졌다. 거진 3주 간을 노트북 앞에서 허리를 숙인 채 매일 16시간 넘게 있었다. 이것이 독이 되어 목요일 저녁부터 척추가 시리더니 결국 자고 일어났을 때 움직이질 못할 정도로 문제가 커졌다. 여태 살아오면서 이렇게 척추가 아픈 적은 처음이었다. 여러 주위 캠퍼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자세 교정, 좋은 가구, 제품들을 추천해주셨다. 나보다도 더 걱정해주시는 진심어린 마음에 감사했지만 그만큼 나 스스로가 코딩할 때의 자세 습관을 너무 가벼이 여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주말에 바로 병원을 갔더니 척추 주변이 죄다 부어서 아플 거라는 말을 들었고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까지 받았다. 스토리를 보고는 정말 많은 주변 컴공 선배 동기들이 연락을 해서 조언과 걱정을 해주었다. 앞으로는 정말 자세를 제대로 갖춰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키보드, 허리 쿠션, 노트북 거치대 등을 구매했다. 정말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개발 유튜버가 개발보다 중요한 것으로 꼽은 '개발 시 자세에 대한 주의사항' 영상도 올라왔다.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 코딩을 하자.

https://youtu.be/pkr48S22zH0

마무리에 대한 열정

이제 내게 남은 건 5일이다. 앞으로 가져갈 것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더 차분하게 챙길 수 있는 걸 야무지게 챙기는게 중요하다. 지난 3주 간은 배움에 대한 욕심을 냈지만 이번 주는 지난 3주 간 한 것에 대한 정리에 더 욕심을 내야겠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적용을 좀 더 더 확실하게 해보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하나라도 확실히 배워보는 시간을 매일 가져야겠다.

원래 사람이 가장 방심할 때가 마지막 끝날 때다. 물론 누군가는 그만큼 더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만큼 체력이 지치는 시기이기에, 익숙해진 시기이기에 더욱 늘어지곤 한다. 마지막 5일만 스퍼트를 달려보자. 후회가 없는 마지막을 달려본다면 그때 뒤돌아볼 때 입고리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있지 않을까?

 

 

 

 

성장은 Hard Working의 결과물이지만,

노력은 Happy Coding의 결과물이다.

매일 행복하게 노력하자. 자신감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