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멤버십 1-2주차 회고

벌써 2주차가 흘렀다. 지난 4주차 챌린지 회고 이후 네이버 부스트캠프 관련해서는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다시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고 조금씩 발전하기 위해 멤버십 합격부터 1,2주차 회고까지 글을 써본다. 

 

멤버십 합격

지난 8월, 챌린지가 끝난 후 멤버십을 기다리면서 따로 Swift 강의를 듣고 있었다. 부스트캠프를 떨어진다고 실패자인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계속 공부를 하고 있어야 마음도 추스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한편으론 '아유~떨어지면 어때~'이러면서도 사실 붙고 싶은 마음이 한 사발이기는 했다...ㅜㅜ

 

챌린지 합격 발표가 하루 일찍 났던지라 멤버십도 하루 일찍 날 것이란 생각에 17일 생일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발표 순간까지도 아침부터 카페에서 공부를 하며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발표가 났는데... 두둥..!

 

합격 메일을 받은 순간 걱정과 불안함과 긴장이 모두 싹 사라지면서 마음이 뜨거워졌다. 최선을 마치 예전에 챌린지 합격 메일을 받은 때와 같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28일부터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멤버십에 입과를 하게 되었다.

 

또 다시 시작

멤버십이라고 해서 챌린지 때와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물론 여러 요소들이 바뀌었지만 그것에 임하는 내 자세는 챌린지 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인드로 유지해야 했다.

사실 첫 주부터 많은 실수들이 있었다. 생각보다 느린 개발 속도, 미션을 다 끝내지도 못하고, 계획도 잘 정리하지 못했다. 심지어 학습 정리도 너무 심각할 정도로 하질 못했다. 일주일이 그렇게 허덕이다가 끝나게 되었고, 그 주 주말 나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난 주인 2주차 때는 일단 주간 계획서부터 잘 짜보기 시작했다. 어떤 루틴을 스스로에게 만들어둔다면 그것이 나를 계속 끌고가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 주에서의 잘못된, 부족한 부분을 모두 메꾸지는 못하더라도 채울 수 있는 부분은 채우도록 노력했다.

 

일정한 나날이 주는 행복

일정한 루틴을 만들고자 함은 내게 2주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첫 주차는 챌린지 때마냥 밤도 새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진 못했는데 2주차는 좀 더 체계화된 패턴에서의 학습을 했다. 배움의 속도가 느린 나에겐 사실 꾸준함이 무기이다. 어릴 때부터 배운 것을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고 혼자서 집에서 문제를 풀면서, 다시 읽어보면서 그때서야 이해하곤 했다. 다행히 그때 나는 남들보다 꾸준함, 안정된 공부를 해왔기에 그렇게 부족한 배움의 속도를 커버칠 수 있었다. 그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했다.

 

작은 변화를 주기 위해 지난 주는 달리기를 매일 했다. 원래도 달리기를 좋아하던 나지만 매일 꾸준히 하질 못하고 있다보니 이번 주는 어떻게해서든 지키고자 했다. 또한 지난 주 미션 구현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했던 나는 이번주 만큼은 속도를 내어 따라잡고 매 그룹 활동에서 남들보다 뒤늦은 것들에 대한 이슈를 얘기하지 않도록 했다. 그것만으로도 스스로의 속도에서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얻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미션을 구현하고자 했고 미뤄지는 것도 잘 정리해서 계획을 수정했다. 하지만...

 

정리의 필요성

2주차에서도 여전한 문제점은 학습 정리였다. 구현에 매진하는 것도 중요했기에 구현에 좀 더 매진을 했지만 결국 해내고 나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그냥 구현은 천천히 할 걸...' 사실 이게 마음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필요성을 좀 더 느낀 한 주였다.

 

다음 3주차의 목표는 학습 정리를 매일 해내는 것과 구현하면서 '이렇게 짜는 것이 맞나?', '이런 구조를 이용해도 괜찮나? 더 좋은게 없을까?'싶은 이슈들을 반드시 적어두는 것을 지켜보고자 한다. 꼭 다음주 회고를 작성할 즈음엔 이런 정돈된 학습이 이뤄져 있길 바란다.

(주어지는 체크 포인트도 잊지 말고 잘 작성하도록 하자.)